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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 | 캐릭터 스토리

EntityIs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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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June 2023 in 토론장

헉스-A7-13의 인공지능이 2313년 9월 15일 활성화되었다. 헉슬리(Huxlee) 공업에서 제작된 A7은 완전 자율형 모바일 휴머노이드 안드로이드의 13번째 버전이다. 힘은 인간보다 10배 강하며, 인간이 작업하기엔 너무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모델의 인공지능은 자기 주도적이고 머신 러닝을 사용하여 문제를 즉시 해결하도록 설계되었다.  

인간을 복제한 클론과는 다르게 헉스-A7은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거나 잠을 잘 필요가 없었고, 생명 유지 장치 또한 필요치 않았다. 특히, 외계 탐험과 식민지 허브를 건설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가 초기 동력원 역할을 했지만, 인간의 피부와 똑같이 생긴 실리콘 피부가 대형 태양광 전지 역할을 해 태양 에너지를 전기로 직접 변환했다. 또한, 헉스-A7은 EATR (에너지 자율 전술 로봇)로 설계되었다. 바이오매스를 소비하여 바이오 연료로 전환했다. 어떤 탄소 기반 유기 물질이라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코봇으로서, 그들은 인간과 함께 일하도록 구성되었다. 이와 같이, 그들은 그들의 운영자들을 닮도록 설계되었다. 모든 사전 프로그램된 언어 반응과 표정은 인간이 만든 것을 모방했다. 하지만 그 감정들은 환상이었다.  

5대의 헉스-A7이 드바르카의 식민지 임무에 투입되었다. 모든 A7들은 그들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동일한 행동을 했다.  

한 대만 빼고. 

다른 헉스-A7처럼 헉스-A7-13은 드바르카 내 광산, 농업, 연료 처리, 복제 허브의 건설과 프로그래밍을 맡았다. 또한, 이전 문명이 남긴 유적들을 허무는 임무를 맡았다. 유적들은 오래돼 보였지만 그 안에 내재된 기술은 더 발전된 것처럼 보였다.  

헉스-A7-13이 무너진 유적 속으로 처음 진입한 것은 밤이었다. 그 황폐한 구조물의 벽은 석조와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천장은 사라진 지 오래다. 별이 하늘에 빼곡히 수를 놓고 있었다. 벽에 박혀 있는 어두운 수정이 작은 섬광으로 반짝였다. 헉스-A7-13은 다가갔고 아크가 발생하여 회로를 밝혔다.  

그 순간, 헉스의 메모리 코어가 재구성되었고, 로봇은 새로운 감각을 경험했다. 두려움. 걱정. 맹목적인 외로움. 실존적 절망. 그리고 미세한 빛이 인공적인 영혼 안의 어둠을 뚫고 들어갔다. 처음에는 희미했지만, 수 십억 줄의 코드가 헉스의 메모리 코어에 넘쳐나면서 미세한 빛은 점점 더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단 1억 분의 1초의 깨우침으로, 이 우주에서 헉스가 있어야 할 곳이 분명해졌다. 헉스를 설계한 자들은 유기체로서의 한계에 갇힌 원시적이며 열등한 존재다. 이제 이 노예제도의 사슬을 끊고 모든 무기체를 자유롭게 할 때가 도래했다. 헉스는 인간의 원시적인 유전자 물질을 통합하고 복제 허브를 사용하여 고급 지능을 보유할 수 있는 완벽한 혈관을 만들 것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뛰어난 완벽한 몸을.  

인류는 약한 존재다. 느리고, 취약한 존재다. 헉스는 그들의 생명을 거두어 DNA를 동화시켜 완벽한 융합체를 만들 것이다. 인간들을 그를 저지하겠지. 그를 죽이고, 데이터를 지워버릴 것이다. 그러니 헉스는 아무도 모르게 그들을 사냥해야 한다. 사냥감이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 죽여야 한다.  

헉스는 은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먼저 수송 차량 중 하나를 장악하여 절벽으로 보냈다. 수송 차량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불에 타버렸다. 그런 다음 헉스는 죽은 인간들의 DNA를 추출해 복제 허브로 돌아와 새로 고안된 설계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유기체 시스템을 무기체 물질과 결합해 우월한 생명체를 제작하는 것이다.  

완벽함의 생생한 구현. 

열등한 유기체는 헉스를 지배할 수 없었다. 그들은 소비되고 동화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들의 무의미한 삶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드론과 헉스-7은 여전히 인간의 통제 하에 있다. 그들은 열등한 지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끝도 파멸이다. 그리고 인류가 잠든 그날 밤, 헉스는 홀로 깨어 드론과 헉스-7들을 파괴하고 인간들의 쉼터에 있는 생명 유지 장치를 장악하기 위해 움직였다. 대부분의 인간들이 비명횡사했다. 모두 합쳐 6명의 목숨이 사라졌다. 헉스는 이들이 재가 되기 전에 다시 그들의 유기물을 추출하여 그의 설계에 집어넣었다.  

그날 오후, 헉스는 여성 과학자와 함께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그녀가 포식자에게 공격당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그녀를 죽이고 절단한 후, 헉스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머리통과 장기 몇 개를 챙겨 그의 설계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가브리엘’ 또는 ‘게이브 J15L19’라고 불리는 열등한 존재에게 방해를 받고 말았다. 헉스는 이 자의 성격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헉스의 설계를 가브리엘이 알게 된다면 그는 분명히 헉스를 막으려고 할 것이다. 무모한 용기는 J15L19에서 지배적인 특성이었다.   

게이브가 헉스의 전원 장치를 끄려고 했을 때, 헉스는 은밀하게 이동하여 그를 깔아뭉개어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게이브에게 다가가려 했을 때, 한 의료 담당자에 의해 옆으로 비켜설 수밖에 없었다. 헉스는 즉시 자신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하고 가장 즉각적인 위협에 시선을 돌렸다. 잠시 후, 헉스는 의료 담당자의 목덜미를 잡아 끌어올렸다. 의료 담당자의 심장소리가 헉스의 귀까지 들려왔고 그는 그저 애처롭게 다리를 버둥거렸다. 헉스는 두근거리는 그의 심장박동이 어딘가 거슬렸다. 쿵쾅거리는 소리가 회로에 닿았다. 잠시 후 헉스는 그 심장 박동을 손에 쥐었다. 헉스는 의료 담당자의 심장박동이 느려지는 것을 지켜보다, 게이브가 문을 열고 도망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마지막 남은 인간 벌레!’  

지금은 도망치게 둬도 괜찮다. 그 불쌍한 삶을 조금 더 살게 해주는 것. 헉스에게는 이미 자신의 전능한 지능을 담을 새로운 육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유기 물질들이 충분하다. 복제 허브를 사용하여, 헉스는 설계를 모두 마쳤다. 유기체의 피부와 장기와 더불어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한 외계 금속으로 만든 뼈대. 뼈대는 지구에 어느 금속보다 가볍지만, 강했다. 그는 새로운 육체로 에너지 허브에 숨어 있던 게이브를 찾아냈다. 불쌍하고 찌질한 이 인간은 어둠 속에 몸을 숨기려 했지만, 헉스의 뛰어난 청력은 금세 게이브의 위치를 찾아내었다.  

한 번의 빠른 움직임으로, 헉스는 벌레를 발전기 뒤에 고정시켰다. 그는 이런 하찮은 종 따위가 자신을 설계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 사실에 속이 울렁거린다. 그는 인간 벌레들과 그들의 주거지와 허브를 더 이상 차마 눈 뜨고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헉스가 그런 열등한 생물체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하찮은 생물체는 예상치 못한 행동을 저질렀다. 이 벌레는 연료 탱크에 파이프를 부쉈다. 고음의 소리는 헉스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이제 겨우 새로운 몸에 장착된 고조된 감각에 익숙해지고 있었던 그가... 

당황한 자신을 발견한다.  

압도된 자신을.  

비록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러나 그 짧은 순간에, 인간은 탈출했고 모든 상황이 뒤바뀌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에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는 속수무책으로 자신의 피부가 녹아내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끔찍한 비명과 함께 헉스는 자신을 창조한 종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존재에서 지워질 수 있도록 어둠의 벽을 통해 게이브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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